기사 메일전송
미중 무역 갈등 고조에…7대 빅테크 시총 1100조 증발
  • 추현욱 기자
  • 등록 2025-10-11 22:40:54

기사수정

사진=네이버db 갈무리 


[뉴스21 통신=추현욱 ] 10일(현지 시간) 미국 빅테크 기업의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약 7700억 달러(약 1100조 원) 이상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인 엔비디아는 전날보다 4.85% 급락했다. 테슬라는 5.06% 떨어졌고, 애플은 3.45% 하락했다. 아마존은 4.99% 급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2.19% 하락했다. 메타와 구글은 각각 3.85%, 1.95% 떨어졌다. 이들 7개 기술 대형주의 시가총액은 하루 총 7700억 달러가 증발했다고 미국 CNBC는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달 1일부터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핵심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출 통제를 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11월 1일부터 미국은 중국에 대해 현재 부과 중인 관세에 더해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11월 1일부터 모든 핵심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출 통제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한층 강화된 희토류 수출 통제를 발표한 데 대해 “이는 예외 없이 모든 국가에 영향을 미치며 분명히 수년 전부터 계획된 조치”라면서 “국제 무역에서 전례 없는 일이며, 다른 국가들과의 교섭에서 도덕적으로 부끄러운 행위”라고 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시, ‘군 강등’ 경고등 켜졌다…인구 13만 명 붕괴, 지방소멸의 현실화 충북 제천시가 인구 감소세를 멈추지 못하면서 ‘시(市)에서 군(郡)으로 강등될 위기’에 직면했다.지역 내 산업 침체와 청년층 유출이 겹치며 인구 구조 불균형이 심화하고, 지방소멸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제천시는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인구 14만 명을 넘어섰으나, 이후 제조업과 관광산업의 침체, 수...
  2. 75세 ‘가왕’ 조용필, 광복 80주년 기념 무대… “이 순간을 영원히” ‘가왕’ 조용필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시 무대의 중심에 섰다.6일 방송된 KBS 광복 80주년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대한민국 음악사의 한 획을 그은 조용필의 57년 음악 여정을 담아내며 전 세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이번 공연은 조용필이 KBS 무대에 선 것이 지난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
  3. 이재명 대통령 부부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여야, “정치 홍보냐” vs “정쟁 자제하라” 공방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면서 정치권이 다시 격렬한 공방에 휩싸였다.JTBC는 6일 오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냉장고를 부탁해’ 42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서 MC 김성주는 “오늘의 특급 게스트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라고 소개했고, 이 대통령...
  4. 파주에서 개성까지… 달리기로 평화 열리나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가운데)와 김경일 파주시장(왼쪽),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5년 7월8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선언한 뒤 서로 포옹하고 있다. 경기도 파주시에 훈풍이 불고 있다. 서로 고함치던 이들은 손을 맞잡았고 시는 북한과 교류할 통로를 열기 위해 마라톤대회 등을 ...
  5. 포항시, 오픈AI·NeoAI Cloud 글로벌 데이터센터 유치 확정 [뉴스21통신=추현욱] 경북 포항시가 오픈AI와 NeoAI Cloud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지로 최종 확정됐다.이번 유치는 포항시가 지난 반세기 철강산업을 넘어 대한민국 AI 산업 전환을 선도하는 핵심 전략 거점으로 발돋움하는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수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와 함께 지역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이 .
  6. 다카이치 총리 당선에 증시 급등·엔화 급락…‘신아베노믹스’ 기대와 불안 공존 보수 강경파이자 친부양책 지지자인 사나에 다카이치가 자민당 대표 경선에서 전격 승리하며 이달 말 일본의 차기 총리에 오를 예정이다. 다카이치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경제 기조를 계승한 ‘아베노믹스’의 대표적 옹호자로, 양적 완화와 재정 확대를 강력히 지지해왔다. 지난해 그는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에 대해 “어리석은 ...
  7. [속보]노벨생리의학상에 메리 브렁코·프레드 램스델·사카구치 시몬···‘말초 면역 내성’ 연구 [뉴스21 통신=추현욱 ] 2025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의 영예는 인간 면역 체계가 우리 자신의 몸을 공격하지 않도록 통제하는 방법을 밝혀낸 과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사카구치 시몬(74·일본) 오사카대 교수와 메리 브렁코 시애틀 시스템생물학연구소 선임 프로그램 매니저(64·미.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