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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참의원 선거, '개헌 세력' 압승 - 자민·공명 연립여당 목표인 61석보다 많은 70석 차지 김가묵
  • 기사등록 2016-07-11 13: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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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ZUHIRO NOGI / AFP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0일 도쿄의 자민당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아베 신조의 공제 정책과 국가 평화 헌법 개정에 대한 미지근한 국민들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0일(현지시간) 자신이 속한 자민당과 공명당의 연립여당의 승리를 축하했다.


유권자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전쟁이 금지된 일본 헌법에 변화를 시도하는 것에 대한 불안을 표명했다.


그러나 야권의 능력에 대한 공신력이 낮아 자민당과 공명당이 압승했다.


아베는 상원에서의 절반 의석을 차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TBS 텔레비전을 통해 "우리가 절반 이상의 의석을 확보할 수 있게 되어 안심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권자가) 아베노믹스를 견고하게 가속화 해달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자민당광 공명당이 121석 중 절반 이상인 66석을 차지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11일 최종 개표 결과 개헌파(자민·공명·오사카유신회·일본의 마음을 소중히 하는 당)은 참의원 선거에서 총 77석을 확보했다.

자민당은 55석, 공명당 14석, 오사카유신회 7석 이다. 거기에 무소속 당선자 1명을 추가 공천 형식으로 받아들였다. 


도쿄 메이지 대학 정치학 교수인 신이치 니시는 "경제에 대한 현재의 부정적인 징후를 고려할 때, 많은 유권자들이 야당의 약한 모습을 보고 집권당에 투표한 것 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유권자들이 아베노믹스를 수동적으로 승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쿄대 사다푸미 카와토 정치학 교수는 "3분의 2 석을 차지했다고 해서 아베 총리 정부가 즉시 헌법 개정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상·하원 의회를 통과한다 하더라고 국민투표를 거쳐야 하는데 현재 부정적인 여론이 적지 않다

.

NHK가 10일 실시한 투표소 출구조사에서는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33%, 필요없다는 32%였다. 어느쪽도 선택하지 않은 응답은 3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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