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을미년 새해 1월 '문화프로그램도 양떼처럼 풍성'
  • 운영자
  • 등록 2014-12-31 13:35:00

기사수정
  • 서울시, 서울도심 광장, 공연장, 박물관 등에서 펼쳐지는 1월 문화프로그램 소개

 

60년 만에 돌아온다는 을미년 청양(靑羊)의 해. 신년음악회, 전시회 등 문화프로그램이 양떼처럼 풍성하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기며 활기찬 새해를 시작해 보자.

 

서울시는 서울도심 광장, 공연장,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 펼쳐지는 공연, 전시 등 1월의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묶어 31일(수) 소개했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신명나는 국악부터 달콤한 클래식음악까지 즐길 수 있다.

 

1월 8일(목) 저녁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모두가 어울려 즐거움을 함께 한다’는 의미의 신년음악회 <세상, 함께 즐기자 여민동락(與民同樂)>이 펼쳐진다.

 

신년음악회에선 ▴서울시국악관현악단과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이 합심해 색다른 관현악 하모니를 선보이고 ▴서울시무용단도 창단 40주년 기념공연 ‘두레’의 하이라이트를 준비했다. ▴한국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하는 우리시대의 가인(歌人) ‘장사익’도 함께 한다.

 

입장료는 5만원~2만원이고, 문의는 399-1114로 하면 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1월 23일(금) 저녁 7시 30분 세종체임버홀에서 <실내악 시리즈 3 : 시벨리우스, 북유럽의 목소리>를 무대에 올린다. 얀 시벨리우스의 탄생 150주년을 맞아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눈 덮인 북구의 경치를 그리는 시벨리우스의 감미로운 음악을 감상하며 한해를 시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세부 프로그램은 ‘안단테 페스티보’, 피아노 삼중주 ‘하프트라스크’, 현악 사중주 ‘친근한 목소리’ 등으로 입장료는 3만원~1만원이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1월 30일(금) 저녁 8시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모차르트와 브루크너>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무대에는 1991년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프랑스의 ‘프랑크 브랠리’가 피아노 협연에 나서 모차르트 음악을 들려준다.

 

세부 프로그램은 ▴미요의 ‘천지창조’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브루크너, ‘교향곡 9번’이고, 입장료는 7만원에서 1만원이다.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서울시내 박물관을 찾아 생생한 교육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성백제박물관은 러시아 연해주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는 국제교류전시회 <러시아연해주문물전:프리모리예>를 2월 22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말갈, 발해를 비롯한 러시아 연해주의 한국사관련 유물을 망라해 5백여 점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이번 특별전과 연계해 2015년 겨울방학교실 <러시아연해주, 우리역사와 만나다>를 운영한다.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에게 선사․고대 연해주의 우리역사를 알아보고 백제역사와의 연관성을 이해해 볼 수 있는 창의 체험프로그램이다.

 

1월 13일부터 23일까지 매주 화요일~금요일 10시, 14시 1일 2회 운영한다. 문의처는 2152-5846이다.

 

서울역사박물관은 2월 22일(일)까지 서울시 무형문화재 29인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기증특별전 <서울의 솜씨, 서울의 장인>展을 개최한다. 전시되는 작품은 각종 공예품과 민속주 등으로 아이들이 우리 고유의 정취와 미감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기능분야 29인(생존 23인, 명예 2, 작고 4인)의 작품을 기증받아 전시회를 마련했다.

 

최근 몇몇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분들이 작고하면서 그분들의 작품도 함께 사라질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서울의 무형문화재에 대해 작품만이라도 보존하고자 ‘서울무형문화재 기능보존회’의 도움으로 작품을 기증 받아서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
 

서울시립미술관은 1인 가구가 급증하는 현시대 주거문화의 현상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전시 <협력적 주거 공동체 Co-living Scenarios>를 준비했다. 1월 25일(일)까지 진행된다.

 

이웃 공동체의 해체라는 사회적 변화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한 이번 전시는 닫혀 있는 획일적인 주거 공간을 공유의 개념으로 재구성하는 시도를 담았다. 각박한 도시 환경 속에서 ‘더불어 사는 삶’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무대가 되기를 기대한다.

 

또한 서울시립미술관은 최첨단 하이테크놀로지 시대에 여전히 로우테크놀로지를 활용하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테크놀로지 아트의 본질을 탐색하고, 나아가 사회와 기술의 발전에 따른 예술의 변화 양상에 관해 생각해보는 전시 <로우테크놀로지:미래로 돌아가다>를 기획했다. 2월 1일(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겨울 방학을 맞이해 관람객들이 작품의 일부를 전시장에서 직접 조작해 봄으로써 로우 테크놀로지를 고안하고 작동시키는 작가들의 창작 과정에 참여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동장군 때문에 아이들이 집에만 움츠리고 있다면, 아이의 손을 잡고 서울광장으로 나와 보자. 서울도심에서 겨울스포츠를 즐기는 공간으로 시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2월 8일(일)까지 운영된다.

 

올해는 스케이트화 위생 문제 해결을 위해 스케이트화 1,000족을 신규 구입하고, 스케이트화 건조실을 신설해 시민들이 깨끗하게 스케이트를 탈 수 있도록 노력했다. 또한 스케이트장 및 건축물 구조를 강화하고, 운영 요원의 안전교육 및 상시 특별 근무로 긴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해 시민들의 안전한 겨울놀이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공간 청춘극장은 신년에도 알찬 추억의 영화와 문화행사로 가득하다. 서대문구 문화일보홀에 위치한 청춘극장에서는 60년대 말 히트작인 ‘미워도 다시 한번’, ‘황야의 7인’ 등 다양한 추억의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영화관람료는 2천원. 문의처는 070-7094-6644이다.

 

이밖에도 1월의 문화행사 및 세부 행사문의는 각 기관 홈페이지 및 서울문화포털(http://culture.seoul.go.kr), 120 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창학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은 “을미년 새해에도 시민들이 보다 풍성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새해 첫 달 문화행사와 함께 즐거운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5.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6.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7. 이재명 대통령 부부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여야, “정치 홍보냐” vs “정쟁 자제하라” 공방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면서 정치권이 다시 격렬한 공방에 휩싸였다.JTBC는 6일 오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냉장고를 부탁해’ 42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서 MC 김성주는 “오늘의 특급 게스트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라고 소개했고, 이 대통령...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