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3월부터 어린이 등․하굣길 함께할 교통안전지도사 모집
  • 윤영천
  • 등록 2015-02-09 10:30:00

기사수정
  • 학부모 95.8% 귀가 안심, 교통안전 교육, 상담 등 다양한 이유로 '만족'

 

 

올해도 초등학교 개학과 함께 교통안전지도사 3백 여 명이 활동을 시작해 어린이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책임진다.

 

서울시는 올해 시내 187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등․하교를 이끌 교통안전지도사 325명을 선발하고, 오는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발되는 교통안전지도사는 오는 3.6(금) 위촉식 및 어린이 교통안전지도 관련 직무교육을 거쳐 3.9(월)부터 일제히 활동을 시작한다.

 

활동기간은 방학을 제외한 학기 중(3~12월)이며, 어린이 등․하교 시간대 1시간 30분 씩 인솔하게 된다. 학교별로 참여 학생 수에 따라 1~2인 1조로 활동하고, 노선과 참여 학생은 3월 초 확정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교통안전지도사가 활동했던 150개 초등학교에 올해는 더 많은 어린이가 도움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37개교를 추가한다.

 

'교통안전지도사'는 집 방향이 같은 초등학교 저학년 5~10명을 모아 등․하굣길을 함께 이동하면서 아파트나 동네 입구까지 데려다주는 역할을 하며, 서울시는 '12년 104명을 선발하고 운영하기 시작해 올해로 4년째를 맞는다.


호주․일본 등 외국에서는 '워킹스쿨버스' 로 불리며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교통안전지도사업은 맞벌이 부부, 또 다른 자녀 양육 등으로 등․하굣길을 함께 해줄 수 없는 학부모를 대신하는 역할을 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난해 어린이 2,203명이 참여했다.


시가 지난해 교통안전지도사업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학부모 95.8%, 학생 92.8%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홀로 하교하는 자녀의 안전에 대하여 안심할 수 있고,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안전한 통학로를 익힐 수 있는 기회와 올바른 교통안전 습관 형성 등을 가장 큰 만족의 이유로 꼽았다.

 

아울러 서울시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어린이 귀가 상황을 부모와 공유하고, 결석 등으로 인해 어린이가 등․하교하지 않는 날 교통안전지도사가 무작정 기다리지 않도록 학부모와 소통하는 기능을 강화하는 등 설문조사에서 제시된 의견을 올해 운영에 반영하기로 했다.

 

또한, 교통안전지도사업에 대해 잘 모르는 학부모와 학교를 위해 사업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담은 안내책자(리플릿)를 제작해 일선 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2015년 교통안전지도사' 선발 관련 자세한 내용은 각 자치구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기간과 요강, 지원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그 밖에 문의는 해당 구청 교통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자녀를 교통안전지도사에게 맡기고 싶은 학부모는 다음 달 초 학교 홈페이지,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공지할 때에 신청하면 된다.

 

이방일 서울시 보행자전거과장은 “교통안전지도사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도와줄 뿐 아니라 손들고 길 건너기․보행신호 지키기 같은 ▴교통안전 교육, 유괴․학교폭력 같은 ▴각종 사고, 범죄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며 “어린이 교통사고는 사회적으로도 크나큰 손실이자 고통이므로 관계기관, 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여 나갈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5.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6.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7. 이재명 대통령 부부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여야, “정치 홍보냐” vs “정쟁 자제하라” 공방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면서 정치권이 다시 격렬한 공방에 휩싸였다.JTBC는 6일 오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냉장고를 부탁해’ 42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서 MC 김성주는 “오늘의 특급 게스트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라고 소개했고, 이 대통령...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