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21통신] 대전 중구 용두동 용신제보존위원회(위원장 이상석)는 24일 지역발전과 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는‘제8회 용신제’를 용머리공원에서 개최했다.
오전 9시 행정복지센터에서 용두풍물단의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청룡․황룡 용춤 행렬을 보기 위해 지역주민 300여명이 모였다. 이후 이상석 위원장을 비롯한 20여명의 제례팀이 용머리공원에서 액맞이굿, 용신제례 봉행, 헌주와 음복의 민속 제례순으로 약 2시간가량 진행했다. 행사가 끝난 뒤엔 제수음식과 떡국을 나누는 마을 잔치가 펼쳐졌다.
이상석 위원장은 “한 달 여전부터 준비한 용신제를 도와주신 모든분들께 감사하고, 참여하신분들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길 바란다”며 “우리 용두동의 민속제례인 용신제가 그 전통과 역사를 계속 이어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신제는 전부터 구전으로 전해져오는 용두동의 한 이야기에서 탄생했다. 용이 되고자 천년을 기다린 이무기가 승천하지 못하고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마을 원로들이 중심이 되어 자료를 모으고 정리해 전문가의 고증으로 지난 2012년 5월 처음 개최하게 됐다. 이후부터는 정월대보름 즈음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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