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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을지태극연습, 국민과 정부와 군이 함께 한다.
  • 박신태
  • 등록 2019-05-27 10: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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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2019 을지태극연습 5월 27일부터 올해 처음 실시 -


▲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은 없음)

27일부터 시·군·구 이상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및 중점관리대상업체 등 4000여개 기관에서 을지태극연습을 실시한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을지태극연습은 총 48만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안보환경의 변화와 한미 연합 군사연습 중단 방침에 따라 을지연습을 잠정 유예하면서 새로운 정부연습 모델로 개발한 것이다. 

을지태극연습이란 국가위기상황에 대응하고 전시에 대비하고자 연 1회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민·관·군 합동의 비상대비 훈련이다.

1968년 1월 21일 북한 무장공비의 청와대 기습사건을 계기로 당시 대통령 지시에 의거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주관 하에 그 해 7월부터 태극연습이란 명칭으로 처음 실시되었다.

이후 1969년부터 을지연습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다가 2018년에 을지프리덤가디언연습(UFG)유예로 을지연습이 유예되면서 2019년부터 을지태극연습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올해부터 처음 시작하는 을지태극연습은 국가위기상황 및 전시·사변 등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안보분야 매뉴얼과 비상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고, 국가위기상황 및 전시 업무 수행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30일까지 시행한다.

이번 을지태극연습은 예년의 연습과 다른 몇가지가 있다. 먼저 대형 재난·테러 등 비군사적 요인도 국가 안보 위협으로 고려하는 포괄안보 개념으로 적용해 ‘국가위기 대응연습’을 실시하여 대규모 복합재난에 대한 국가재난관리 역량을 강화한다.

또 전시대비 연습은 한국군 단독연습인 태극연습과 연계해 향후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에 대비하고, 주변 안보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 독자적이고 안정적인 연습체계를 마련한다.

실제훈련에서는 영상회의 시스템, 재난안전통신망, 위성방송(SNG)차량, KT 스카이십(skyship) 등 제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최첨단 장비를 활용해 지휘통제기구와 훈련 현장 간 신속한 정보 공유와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연습시기를 8월에서 5월로 변경해 태풍 등 자연재난에 영향을 받지 않고, 하계휴가와 국회 일정과 겹치지 않는 시기에 실시해 연습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2019년 을지태극연습은 27일부터 다음날 16시까지를 ‘제1부 국가위기 대응연습’으로, 28일 16시부터 30일을 ‘제2부 전시대비연습’으로 구분해 시행한다.    

제1부 국가위기 대응연습에서는 전국적으로 복합재난이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위기대응조직(중대본, 중수본, 지대본 등) 가동 훈련과 상황판단회의를 실시하고 안보분야 위기관리매뉴얼 과제 토의를 진행한다.

또한 국방부 재난지원부대 등이 대거 참여하는 민·관·군 합동 실제훈련을 실시하고, 40여 개 기관이 동시에 영상으로 참여하는 국무총리 주재 ‘국가위기관리 상황평가회의’를 진행해 대규모 복합재난에 대한 종합적 대처 상황을 점검한다.

특히 재난현장의 대처상황은 재난안전통신망·위성방송(SNG)차량·KT 스카이십(skyship)·드론 등 최첨단 영상 전송 장비를 활용해 중앙재난안전상황실(세종)로 실시간 전송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공유와 의사소통으로 통합적 재난관리체계를 구축한다.

한편 제2부 전시대비연습은 불시 공무원 비상소집훈련과 통합방위사태 선포절차훈련·전시직제편성훈련 등을 실시하고, 사이버 안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사이버 테러와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등 사이버 위협에 대한 대응 훈련도 실시한다.

아울러 국민과 함께하는 연습이 되도록 다양한 비상상황에 대한 주민대피 행동요령 실습과 방독면 착용방법, 심폐소생술 교육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안전교육을 체험방식으로 진행한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민과 정부와 군이 함께하는 을지태극연습을 통해 국가위기대응 역량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각종 위기관리 계획과 매뉴얼을 보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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