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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치료제 4종 안정성·효과 비교 예정" 김유정
  • 기사등록 2020-03-28 09: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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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WHO 홈페이지 캡처]

세계보건기구(WHO)는 2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4종의 안전성과 효과를 비교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 실험에 첫 환자들이 등록한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진행한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환자를 치료하고 생명을 구하기 위한 치료제가 시급히 필요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노르웨이와 스페인에서 첫 번째 환자들이 WHO의 '연대 실험'에 곧 등록될 예정이라는 점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면서 "연대 실험에서 코로나19에 대한 네 가지 다른 약물의 안전성과 효과를 비교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것은 어떤 약물이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강력한 증거를 생성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극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역사적인 실험"이라고 소개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45개 이상 국가가 이 실험에 기여하고 있으며, 더 많은 국가가 관심을 표해왔다"면서 "많은 국가가 이 실험에 참여할수록 우리는 결과를 더 빨리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약물의 사용을 삼갈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의약품의 역사에는 서류상으로, 시험관으로 효과가 있었지만, 정작 사람에게는 효과가 없거나 실질적으로는 해로웠던 사례들이 있다"면서 "개인과 각국이 코로나19 치료제로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을 삼가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전 세계적으로 만성적인 개인 보호장비 부족 문제가 인명을 구조하는 우리의 능력에 가장 긴급한 위협 중 하나"라고 우려했다.


그는 "WHO는 약 200만 개의 보호장비를 가장 필요로 하는 74개국에 배송했으며, 비슷한 양을 60개국에 추가로 보낼 예정"이라면서 "그러나 더 많이 필요하고, 이 문제는 국제적인 협력과 연대 만이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WHO와 자신의 이름을 사용한 사기와 사이버 공격 범죄가 늘고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실험 대상 치료제로는 말라리아 치료약인 '클로로퀸'과 '히드록시클로로퀸',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비롯해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 '로피나비르'와 '리토나비르', 이들 두 약물과 항바이러스제 '인터페론' 조합 등 4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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