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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 여객기 주2회 운항 허용"...미중 '항공대전' 봉합 김유정
  • 기사등록 2020-06-06 08:42:20
  • 수정 2020-06-06 08: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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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픽사베이]

최근 냉전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하늘길 봉쇄에는 이르지 않았다. 미국 교통부가 중국 항공사의 미국 왕복 여객기 운항을 매주 2차례 허용하기로 했다.


5일(현지시간) 미 언론들에 따르면 미 교통부는 "미국과 중국 항공사 간 균형 있고 공정하고 동등한 기회를 유지하도록 하겠다"며 중국 항공사 여객기의 미국 왕복 노선을 매주 2차례 허용하기로 했다.


이같은 결정은 중국이 외국 항공사에 대해 제한적인 범위에서 중국 노선 재개를 허용한 데 따른 조치이다. 또, 16일부터 중국 항공사 소속 모든 여객기의 운항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한 지 이틀 만에 규제 수위를 낮춘 것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델타·유나이티드 등 미국 항공사들도 제한적인 범위에서 중국 노선 운항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미·중 여객 노선의 '전면 중단' 사태가 현실화하지 않게 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자체적으로 중국 노선을 중단한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은 6월부터 중국 노선 재개를 추진했지만, 중국 항공 당국의 허가가 계속 미뤄진 바 있다.


그러자 미 교통부는 지난 3일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하이난항공 등 4개 항공사 소속 여객기의 미국 취항을 막겠다는 맞불 조치를 내놨다.


그러자 중국 민항국이 오는 8일부터 기존 국제노선 운항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외국 항공사에 대해서도 목적지를 선택해 매주 1회 운항을 허용하겠다는 조치를 내놨다.


따라서 이날 미국 교통부의 입장 발표는 이 같은 중국 민항국의 조치에 대한 화답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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