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업 10곳 중 6곳, 다시 돌아온 ‘연어족’ 직원 있다!”
  • 김만석
  • 등록 2020-11-04 09:17:52

기사수정



고향으로 다시 돌아가는 연어와 같이, 기업 10곳 중 6곳은 퇴사한 기업에 다시 입사하는 ‘연어족’ 직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용환)이 기업 389개사를 대상으로 ‘재입사 직원 여부’를 조사한 결과, 56.8%가 ‘있다’고 밝혔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68.5%)이 중소기업(54.1%)보다 14.4%p 많았다.

이들 직원들이 재입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절반에 가까운 46.6%(복수응답)가 ‘기존 업무 성과가 뛰어나서’를 들어 1위였다. 다음으로 ‘상사, 동료들과의 관계가 좋아서’(31.2%), ‘고위 임원, 경영진의 의지가 있어서’(15.8%), ‘퇴사 후에도 업계 내 평판이 좋아서’(14.5%) 등의 순이었다.

재입사한 직원이 가장 많은 직급은 ‘과장급’(29.4%)과 ‘대리급’(29.4%)이 동률이었다. 계속해서 ‘사원급’(24.9%), ‘차장급’(7.2%), ‘부장급’(5.4%), ‘임원급’(3.6%) 순으로, 실무 담당자의 재입사 비율이 높았다.

그렇다면, 퇴사한 직원에게 재입사를 제안하는 경우는 얼마나 될까.
전체 응답 기업의 절반 가량인 49.4%가 재입사를 제안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인재에게 재입사를 제안한 이유는 ‘추가 검증이 필요 없어서’(38%, 복수응답)가 1위였다. 계속해서 ‘급하게 충원을 해야해서’(33.3%), ‘그만한 인재가 없어서’(30.2%), ‘기존에 아쉬운 이유로 퇴사해서’(22.9%), ‘경영진이 원해서’(18.8%) 등이었다. 

재입사를 제안하며 제시한 조건은 단연 ‘연봉 등 처우 인상’(66.7%, 복수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밖에 ‘직책자 보임 등 넓은 업무 권한 부여’(22.4%), ‘활용 가능한 인적/물적 자원 지원’(10.4%), ‘원하는 부서나 근무지역 배치’(9.9%), ‘야근, 주말 출근 축소 등 근무환경 개선’(6.3%) 등을 들었다.

재입사를 권유한 것과 반대로, 전체 응답기업의 48.1%는 퇴직한 인재로부터 재입사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퇴직한 인재가 재입사를 희망할 경우, 입사 수락 결정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재직 시 업무 역량’(39%), ‘같은 부서 상사, 동료의 평가’(35.3%), ‘소속 임원 등 고위 관리자의 평가’(10.7%), ‘최고 경영진의 평가’(5.9%) 등의 순이었다.

이들 기업의 16.6%는 올해 취업난으로 재입사를 희망하는 직원이 기존에 비해 ‘늘었다’고 답해, ‘줄었다’(8%)는 기업의 2배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4.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5. 75세 ‘가왕’ 조용필, 광복 80주년 기념 무대… “이 순간을 영원히” ‘가왕’ 조용필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시 무대의 중심에 섰다.6일 방송된 KBS 광복 80주년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대한민국 음악사의 한 획을 그은 조용필의 57년 음악 여정을 담아내며 전 세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이번 공연은 조용필이 KBS 무대에 선 것이 지난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
  6. 이재명 대통령 부부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여야, “정치 홍보냐” vs “정쟁 자제하라” 공방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면서 정치권이 다시 격렬한 공방에 휩싸였다.JTBC는 6일 오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냉장고를 부탁해’ 42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서 MC 김성주는 “오늘의 특급 게스트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라고 소개했고, 이 대통령...
  7. 포항시, 오픈AI·NeoAI Cloud 글로벌 데이터센터 유치 확정 [뉴스21통신=추현욱] 경북 포항시가 오픈AI와 NeoAI Cloud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지로 최종 확정됐다.이번 유치는 포항시가 지난 반세기 철강산업을 넘어 대한민국 AI 산업 전환을 선도하는 핵심 전략 거점으로 발돋움하는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수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와 함께 지역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