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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서해안에 눈 얼마나 왔나 봤더니....... - - 12월 신적설, 기상관측 이래 두 번째 기록, 평균기온은 영하 1.4도로 역대 … 김흥식
  • 기사등록 2014-12-29 1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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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날과 내년 새해 첫날에 또다시 서해안에 눈이 예보되어 있다. 유난히 많이 내린 눈을 연말과 새해 첫날에 다시 보게 되는 것이다.

 

유난히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고 매일 연속되는 폭설이 지속됐던 충남 보령시의 12월 신적설 62.5cm를 기록해 1973년 이후 지난 2005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는 40년 평균 12월 신적설 17.0cm의 3.6배 많은 양이며, 가장 많은 신적설은 지난 12월 12일 10.5cm를 기록해 역대 최고 신적설이 있었던 지난 2008년 21.8cm에 비해서는 2분의 1 수준으로 신적설 일수가 많아 12월 중 역대 두 번째의 신적설을 기록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신적설 일수는 총 31일 중 13일이 눈이 내려 신적설 일수도 지난 2005년 15회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05년 이후 최근 10년에는 평균 32.8cm가 내려 40년 평균(17.0cm)보다 신적설이 2배가량 증가하고 눈이 내린 일수도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눈이 많이 내린 만큼 12월 한 달 평균기온도 예년보다 낮게 나타났다. 12월평균기온은 영하 0.4도로 가장 낮았던 지난 2005년 영하 1.4도에 이어 5번째로 나타났다. 이는 40년 평균 1.7도보다는 2.1도 낮은 것이다.

 

눈이 많이 내려 보령지역에는 인삼재배사와 시설하우스 등 피해가 잇따라 84건 4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으며, 계속되는 한파로 서해안 어류 양식장의 어류 동사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삼재배 시설 등 시설물 지붕 위에 쌓이는 눈은 수시로 쓸어내려 붕괴를 예방해야 한다”며,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시설작물의 비닐이 찢어진 부분을 신속하게 보수해 찬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열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부직포 등을 덮어 밤에는 시설하우스 내 최저 온도가 과채류는 12℃ 이상, 엽채류는 8℃ 이상으로 유지되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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