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LCK 가을 무대를 향한 마지막 관문인 플레이-인이 3일부터 닷새간 서울 종로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다. 정규시즌 종료 후 치러지는 이번 무대는 플레이오프에 합류할 두 팀을 가리는 자리다.
플레이-인에는 레전드 그룹 5위 농심과 라이즈 그룹 1~3위 디플러스 기아(DK), 피어엑스, 브리온이 출전한다. 대진은 규정에 따라 농심-브리온, DK-피어엑스 맞대결로 편성됐다. 모든 경기는 5전 3선승제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세트가 길어질수록 금지되는 챔피언 풀이 늘어나 변수가 커진다. 감독의 전략과 선수들의 챔피언 폭이 경기 결과에 직결되는 만큼, 네 팀 모두 빠른 적응력이 요구된다.
상대 전적에서는 농심과 DK가 우위를 보인다. 농심은 최근 3년간 브리온을 상대로 11연승, DK는 피어엑스를 상대로 13승 1패를 기록했다. 다만 농심은 정규시즌 후반 12연패로 흔들렸고, 브리온은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상태다.
플레이-인은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치러져 1라운드 이후에도 승자전과 패자전을 거쳐 최종 두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결과에 따라 향후 경기 분위기와 부담감은 달라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