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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더덕, 혹은 소경불알.
산기슭을 타고 오르는 덩굴은 여름이면 자주빛 꽃을 피우고, 가을이면 바람을 타고 흩날리는 씨앗을 품는다.
굵고 단단한 뿌리는 더덕을 닮았으되, 이름처럼 까치의 발자국 같은 질긴 생명력을 지녔다.
옛사람들은 피로한 몸을 달래는 약으로 삼았고, 지금은 산 속 작은 생명의 숨결로 남아 있다.
이솔지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