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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대천해수욕장, 전국 10대 물놀이 안전명소로 선정
  • 김흥식
  • 등록 2014-11-19 1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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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안전요원 대폭 확대하는 등 안전 우선시책 최선 인정받아

 

▲ 대천해수욕장 전경     © 김흥식


서해안 대표관광지인 대천해수욕장이 소방방재청에서 선정하는 ‘물놀이 안전명소’에 선정됐다.

 

물놀이 안전명소는 소방방재청에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 정보를 제공하고, 지자체의 물놀이 관리지역을 자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처음으로 선정하는 것이며, 올해에는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한 5곳의 해수욕장과 4곳의 하천(강), 1곳의 계곡 등 총 10곳이 선정됐다.

 

소방방재청에서는 전국 해수욕장(해변)과 하천(강), 계곡을 대상으로 안정성과 경관문화성, 교통접근성, 이용편의성 등 6개 분야 18개 항목을 평가해 안전명소를 선정했으며, 대천해수욕장은 물놀이 안전관리요원을 대폭 확대하는 등 다양한 안전시책을 추진한 점이 인정됐다.

 

보령시에서는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해수욕장 개장 기간 동안 ‘여름철 물놀이 안전 특별대책 기간’을 설정하고 물놀이 관련 유관 기관·단체와 함께 물놀이 안전관리 T/F팀을 구성, 비상근무와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구조 체계를 구축했다.

 

물놀이 안전관리요원을 지난해 7명에서 올해 23명으로 대폭 확대·운영하고 조수간만의 차를 고려해 수심에 따라 1차(1.5m), 2차(1.8m) 지점으로 나눈 물놀이 안전 부표 120개를 설치했으며, 이안류 감시시스템을 신규로 도입, 서해안 맞춤형 안전관리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와 함께 물놀이 안내표지판 및 인명구조함을 설치하고 적십자인명구조대, 해양구조협회 구조센터 등 5개소에 구급함을 설치했으며, 자동제세동기 3대를 임해진료소, 적십자인명구조대, 해양구조협회에 비치, 긴급 구조 및 응급상황에 대비했다.

 

각급 기관의 물놀이 안전 활동도 안전명소 선정에 크게 도움이 됐다. 적십자인명구조대, 한국해양구조협회, 119시민수상구조대, 유급 안전관리요원 등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1일 120여명을 배치, 수시로 물놀이 지역을 순찰하며 인명사고를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안전한 해수욕장 이미지 구축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보령해양경찰서에서 1일 50명이 넘는 근무인력과 함께 수상오토바이 3대, 다목적운반차 3대, 이동식망루 1대, 해상방송부표 1대 등 대대적인 인력 및 장비 지원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김동일 시장은 “대천해수욕장은 보령시의 랜드마크이자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쾌적한 물놀이 안전명소”라며, “내년에도 안전명소의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인명구조요원 구조역량 강화와 안전시설 확충을 통한 안전한 물놀이 환경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전 명소는 매년 선정되며, 선정 지역에서 인명사고 발생 시는 선정이 취소되어 더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유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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