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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추 절이는 장면(농협, EM 절임배추)     © 김흥식

갯바람 맞고 자란 친환경 ‘천북 EM 절임배추’가 본격적으로 예약·판매된다.

절임배추의 원조 ‘천북 EM 절임배추’는 천북농협 김치공장(조합장 최익열)과 천북지역 영농법인 등에서 판매되며, 이달부터 예약신청을 접수해 천북농협은 11월 1일부터, 천북지역 영농법인은 11월 10일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특히 올해에는 천북지역 5개 영농법인이 ‘보령천북들꽃영농법인’으로 통합돼 ‘머드보령 EM 절임배추’ 하나의 브랜드로 판매된다.

천북농협 김치공장에서 생산되는 절임배추는 지난 2012년에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HACCP(햅섭, 유해물질 중점 관리업체) 인증을 받았으며, 서해안 최고의 배추 재배지역인 천북지역 배추농가와 계약재배를 실시해 친환경 유기질 비료로 가꾼 배추만을 사용해 김장용 절임배추를 생산하게 된다.

천북지역 농업인으로 구성된 보령천북들꽃영농법인의 ‘머드보령 EM 절임배추’는 보령시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도로 직접 재배하고 무농약 인증을 받은 배추를 이용해 생산, 12월 중순까지 판매하게 된다.

천북농협과 보령천북들꽃영농법인에서 사용되는 천북 배추는 청정지역 황토밭에서 유용미생물효소(EM)와 유기질 퇴비를 사용해 키운 배추로 단단하고 고소해 절임배추로 제격이다.

보령천북들꽃영농법인에서는 천북배추를 지하 암반수로 깨끗이 씻어 천일염과 EM으로 절여 일반 절임배추에 비해 유용한 미생물들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맛이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함께 보령시농업기술센터에서 친환경 절임배추생산단지 조성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보령 시골솜씨 절임배추(대표 양영호 010-6358-2810)’에서도 본격적인 주문생산에 들어간다.

보령 시골솜씨 절임배추는 해풍을 맞고 자란 고소한 배추를 이용해 인근 무창포해수욕장 앞바다 청정해수에 천일염을 희석해 12%의 염도에 24시간 염장한 뒤 세척·포장해 판매하고 있어 미네랄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절임배추 가격은 20kg 한 박스에 천북농협에서는 지난해보다 2천원 저렴한 3만3000원(택배비 포함), 머드보령 EM 절임배추와 보령 시골솜씨 절임배추는 3만원이다.

주문은 천북농협(041-641-3380)과 보령천북들꽃영농법인(010-6434-1171), 보령 시골 절임배추(010-6358-2810), 천북우체국(041-641-3434, 641-9001)으로 하면 된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보령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절임배추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농가 수익창출 모델로 주목받고 있으며, 보령지역의 배추재배 농가에서도 판로걱정을 덜어 소득안정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