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앞에 현수막. '그래도! 이재명은 안 됩니다!'
지난 16일에 걸려던 현수막인데 9일 만에 걸리는 것이다.
그동안 선관위가 제동을 건 탓이다.
하지만 형평성 시비가 잇따르자 선관위가 돌연 기존 결정을 뒤집었다.
선관위가 현수막 문구로 전체 위원회 긴급 안건으로 올려 당초 방침을 번복한 건 이례적이다.
선관위는 탄핵 심판이 아직 진행 중이고 국민 눈높이를 고려하기로 했다며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폭넓게 보장하기로 했다는 입장인 것이다.
선관위의 결정 번복에 이번엔 민주당이 정치 공세에 오락가락하며 중립성을 벗어났다며 반발하고 있다.
정치 현수막에 대한 선관위 형평성 논란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