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 통신=박철희 ] 전남 무안군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군민 생활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무안사랑상품권’ 100억 원을 발행하고, 2차 소비쿠폰 89억 원을 지급하는 등 민생경제 지원에 나섰다.
군은 올해 총 765억 원 규모의 상품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번 추석에는 국비 32억 5천만 원을 확보해 지난 설 명절보다 두 배 많은 100억 원을 발행한다.
할인율도 기존 10%에서 13%로 확대해 명절 성수기 소비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정부의 지류 상품권 축소 방침에 따라 이번 발행분 중 지류는 30억 원, 모바일은 70억 원으로 구성되며, 개인별 월 구매 한도는 50만 원이다.
13% 할인율이 적용된 상품권은 50만 원권을 43만 5천 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관내 4,283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지류 상품권은 농협·축협 등 금융기관에서, 모바일 상품권은 ‘지역상품권 chak’ 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무안군은 오는 11월부터 모바일 상품권 사용 시 결제액 일부를 현금성 포인트로 환급해주는 캐시백 제도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군민들은 할인과 환급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게 된다.
또한 면 지역 주민들의 소비처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6개 면의 농·축협 하나로마트 8곳에서도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도록 확대 조치했으며,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산 무안군수는 “추석 명절을 맞아 발행되는 상품권이 군민들의 생활비 절감은 물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품권과 소비쿠폰 사용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