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 통신=박철희 ] 전남 무안군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전산 시스템 장애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행정민원 서비스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세부 대응책을 마련했다.
연계 서비스, 온나라 메일 등 주요 대국민 서비스 일부가 접속 불가 상태임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무안군은 민원 접수를 수기 방식으로 전환해 처리하고, 복구 이후 전산망에 일괄 반영할 방침이다.
각종 인허가 및 신고 업무는 처리 기한을 연장하고, 장애 기간 중 발생한 민원은 소급 적용해 군민 불이익을 방지한다.
지방세 납부 기한이 도래한 경우에도 처리 기간을 연장하고, 체납 이자나 가산세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한다.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 돌봄 서비스 등은 수기 신청·처리 절차를 가동해 지급 지연이 없도록 대응하고 있다.
군은 이러한 긴급 대응 방안과 대체 시스템 운영 내용을 군청 홈페이지, 읍·면 게시판, 문자 알림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산 무안군수는 “시스템 장애로 인한 행정 공백을 막기 위해 신속한 대응 절차를 마련하고 사전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가전산망이 정상화될 때까지 군민에게 충분한 정보 제공과 친절한 민원 서비스를 통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8일 전산 시스템 가동 중단 직후 시스템 업무 담당자들을 긴급 소집해 군에서 운영 중인 105개 정보 시스템에 대한 이상 유무를 전수 점검했다.
그 결과 정부24, 국민신문고, 모바일 신분증, 우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