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강술래 특별 기획공연' 포스터
영동세계국악엑스포에서 국립 유수 기관이 참여하는 공연이 열려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조직위(이하 ‘조직위’)는 오는 30일과 내달 2일, 강강술래를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국악 공연이 마련된다고 29일 밝혔다.
오는 30일에는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 주최·주관하는 ‘강강술래 특별 기획공연 : 다시 그리는 원(願)’ 공연이 엑스포 행사장 주무대에서 13시부터 70분간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강강술래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강강술래보존회가 참여해 전통 강강술래 공연을 선보인다. 이어 ▲원일과 다라나밴드가 공동체 정신을 재해석한 창작곡 무대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의 창작무 ▲추리밴드와 예결밴드의 퓨전 국악 공연까지 옴니버스 형식으로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진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통해 강강술래의 공동체적 의미와 독창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할 예정이다.
내달 2일에는 국립민속국악원이 국악극 ‘강강숲에 떨어진 달님’을 선보인다. 전통 음악과 놀이가 어우러진 어린이 대상 무용극으로, 강강술래를 모티브로 하여 숲속에 떨어진 달님을 구하기 위해 동물 친구들이 힘을 합치는 모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은 협력과 우정의 가치를 따뜻하게 전하며, 어린이와 가족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린이날 공연을 통해 이미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엑스포 현장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월 2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복합문화예술회관 실내공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국내 주요 기관이 참여하는 이번 공연이 국악엑스포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며 “어린이 대상 공연도 준비된 만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