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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수 기증사진전 “앵글에 담은 제주여성의 삶” -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연중 개방기념 강병수 기증사진전 조병초
  • 기사등록 2015-01-30 1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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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고순아)에서는 센터 연중 개관기념 특별전으로 사진작가 강병수 씨가 기증한 사진 중 여성과 관련된 대표사진으로 꾸며진 강병수 기증사진전 “앵글에 담은 제주여성의 삶”展을 2015. 1. 31(토) ~ 2. 28(토)까지 연다.

 

센터는 개관이후 여성사 자료를 꾸준히 수집하였고, 이 전시는 서귀포시에 활동하는 사진작가 강병수 씨가 50년간 앵글에 담은 사진자료에 대한 기증의사를 우리센터에 밝히면서 이루어졌다. 기증절차에 의하여 500여점의 사진을 기증받았고, 사진은 제주의 자연, 풍속, 역사, 문화, 제주여성의 모습들이 고스란히 담긴 것들이다. 방대한 분야의 여러 사진 중 ‘여성’ 이라는 전시주제에 맞춰 역경을 헤쳐 온 제주여성의 삶이 담긴 사진만을 선별하여 관련 자료들과 함께 전시를 열게 되었다.

 

센터 연중 개방기념 특별전인 이번 기증사진전은 개인이 기록한 사진을 우리센터에 기꺼이 기증하여 준 기증자의 뜻을 기리는 것으로 기증문화의 확산을 통하여 문화유산의 공공자산에 대한 인식을 높일 것이다.

 

사진전의 주요내용을 보면, 도입부에 젊은 여성이 한 남자를 만나 가정을 이루는 결혼식 풍경을 시작으로 여성이 가정과 밖에서 할 수 있는 노동의 모습을 구성되었다. 밭일, 물질, 어로 등 다양한 노동의 현장 속에서 제주의 여성으로 태어나 역경과 고단함을 이겨내는 모습들을 담고 있다. 고단함속에서 즐기는 문화생활의 모습도 담겨있다. 강정리에서 펼쳐진 영등굿, 물허벅 경주, 백중날 물맞이를 통해 공개적으로 유희를 즐기는 모습들도 찾아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여성관련 사진을 비롯하여 센터가 소장하고 있는 자료 중 여성생활 자료 15여점이 함께 전시되어 현장감이 곁들여진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센터에 사진을 기증한 강병수 씨는 15세에 처음 사진술을 접하고 50년간 사진과 함께 하였다. 지금은 사라져 버린 제주풍경, 생활사를 필름에 남기고 있는 작업을 하고 있다. 더불어 잊혀져가는 제주의 생활 사진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그는 ‘사진은 역사이며 기록이다.’라고 말하면서 제주의 풍광과 제주사람들의 생활사 흔적을 기록으로 남겨 후손들에게 제주여인의 역사를 기록으로 보여주려고 한다.

 

앞으로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는 우리의 기억에서 사라져가는 여성의 삶과 문화를 적극 발굴하고 소개할 수 있는 전시를 마련하여 제주 여성사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고자 하며 도민에게 다가가는 복합문화공간의 역할 수행에 충실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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